"폐교의 변신"…삼척 노곡분교, 리조트·웹툰 창작 거점으로
- 윤왕근 기자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학령인구 감소로 문을 닫은 폐교가 체류형 관광과 창작 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강원 삼척시는 노곡면 하월산리 옛 노곡분교 부지를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노곡분교 활용 지역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폐교 부지에 '지역특화 리조트'와 '웹툰 워케이션 센터'를 결합한 복합 거점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82억 원이다.
먼저 노곡분교 부지 일원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창작 인력을 겨냥한 지역특화 리조트가 들어선다. 2022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37억 원을 포함해 총 62억 원이 투입됐다.
리조트에는 단체·가족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6실과 자연 친화형 캠핑 사이트 5곳, 다목적 잔디 운동장 등이 조성된다. 삼척시는 2026년 상반기까지 관련 조례 제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 8월 부분 개장을 목표로 위탁 운영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폐교 건물은 리모델링을 거쳐 웹툰 작가들의 창작 거점이자 시민 문화 공간인 '웹툰 워케이션 센터'로 재탄생한다. 해당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총 20억 원이 투입되는 웹툰 워케이션 센터에는 개별 작가 창작실 10실을 비롯해 공동 세미나실, 만화 도서관, 창작 카페 등이 들어선다. 삼척시는 지난해 10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문적인 정보 교류와 프로그램 운영 기반도 마련했다.
지역특화 리조트와 웹툰 워케이션 센터는 2026년 8월 부분 준공 후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완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올해 3월부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 인력 양성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노곡분교 활용 사업은 폐교를 단순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류형 관광과 창작 산업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이라며 "관광과 콘텐츠가 어우러진 새로운 명소로 조성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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