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산불위기 '경계'…봄철 산불방지 특별대책 강화

산불 초소 점검하는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뉴스1
산불 초소 점검하는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산림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봄철 산불방지 대응 수위를 높였다.

강릉시는 지난 1월 27일부터 봄철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강화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1월 내내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강풍특보도 잦아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시는 본청 직원 책임 담당 근무 체계를 가동해, 부서별 직원 6분의 1 이상을 담당 읍면동에 투입하고 있다. 이들은 산불 예방 홍보와 감시·순찰, 불법 소각 행위 단속 등 현장 중심의 산불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 같은 조치는 산불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최근 산불 원인으로 지목되는 화목보일러 관리도 집중 점검 대상이다. 산불근무자와 이·통장, 산림재난대응단, 산불감시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 사용 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성묘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화기물 소지와 흡연, 취사 금지 등 산불 예방 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인 입산자 실화를 줄이기 위해 1만2929㏊ 규모의 산림을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18개 등산로를 폐쇄했다. 통제 구역 내에서는 화기 소지와 흡연 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산불 예방 활동을 통해 올해도 대형 산불 없는 강릉을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