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해양오염 유출량 전년 대비 63% 감소"

관할 항내 기름 유입 차단 위한 오일펜스 설치하는 해경.(동해해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30/뉴스1
관할 항내 기름 유입 차단 위한 오일펜스 설치하는 해경.(동해해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30/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동해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로 인한 오염물질 유출량이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2025년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26건으로, 기름 등 오염물질 2.4㎘가 유출됐다. 이는 2024년(31건·6.5㎘)과 비교해 사고 건수는 16%(5건), 오염물질 유출량은 63%(4.1㎘) 각각 줄어든 수치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연평균 발생 현황(28건·11㎘)과 비교하면 사고 건수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유출량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경청은 이 같은 감소세에 대해 '해양오염 위험예보제' 운영과 함께 해양사고 발생 시 유류 이적, 비상 예인 등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효과를 거둔 결과로 분석했다.

해양오염 위험예보제는 기상 악화가 예상되는 시기에 기상 및 해양오염 위험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 해양오염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선체 균열과 기기 파손으로 인한 사고가 10건(38%)으로 가장 많았고, 기상 악화로 인한 침수·좌초 등 해양사고와 부주의에 따른 사고가 각각 7건(27%) 발생했다.

시기별로는 해양 활동이 활발한 5월부터 10월 사이에 오염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러시아 어선의 기기 파손 사고로 오염물질 1㎘가 유출돼 전체 유출량의 42%를 차지했다.

김인창 청장은 "앞으로도 해양오염 위험요소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대응체계를 강화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해양환경 보전 활동으로 깨끗한 동해 바다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