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규 강릉시장 "복합물류·세계관광도시 대전환"…첫 시정연설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2026년 병오년을 기점으로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 도시이자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26일 강릉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7회 강릉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4대 분야별 역점 사업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2026년은 강릉의 미래를 바꾸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실질적 성과 창출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지난 2025년을 '시민중심 적극행정'을 통해 행정 혁신을 이룬 해로 평가했다. 지난해 50개 분야 기관 표창 수상, 61건의 공모사업 선정, 역대 최대 규모인 4771억 원의 정부예산 확보 등의 성과를 냈으며, 시정 만족도도 2023년 대비 4.1%p 상승한 73.5%를 기록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2026년을 '자립 기반을 갖춘 경제도시·관광도시로의 대전환'의 해로 설정하고 4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경제 분야에서는 옥계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도시 도약에 나선다. 상반기 중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옥계항의 컨테이너 취급 부두 반영을 추진하고, 항만 진입도로 확충과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국도 7호선 확장과 정동진 IC·TG 신설 등 광역 교통망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관광 분야에서는 '2026 강릉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와 'ITS 세계총회'의 성공 개최를 축으로 강릉단오제·커피축제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한다. 서·북부권 케이블카, 죽도봉 스카이밸리, 경포 환상의 호수, 달빛아트쇼 등 관광 인프라 확충도 본격화한다.
특히 '2026~2027 강릉 방문의 해'를 맞아 2027년까지 연간 관광객 5000만 명, 외국인 관광객 5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마케팅을 강화한다.
문화·교육·체육 분야에서는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건립과 국립민속박물관 유치, 교육발전특구 고도화와 강릉형 국제바칼로레아(IB) 안착을 추진한다. 종합스포츠타운과 남부권 수영장,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 인프라도 확충한다.
농어업·복지·안전 분야에서는 스마트농업 확대와 어촌뉴딜 사업, 바다숲 조성 등을 통해 농어촌 경쟁력을 높이고, '강릉안애(愛) 통합돌봄'과 소아·응급의료 지원 강화로 돌봄 공백 최소화에 나선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정수장 현대화와 지하수 저류댐 설치, 도시숲 조성도 추진한다.
김 시장은 "일자리가 청년을 부르고 관광지가 세계인을 모으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며 "경제도시·관광도시 강릉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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