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위 산천어 '손맛', 전통시장 '식도락객'…강원 곳곳 주말 인파

화천산천어축제장 '겨울 손님' 북적…산천어 낚은 아이의 환한 웃음
강릉 수제 감자튀김 점포 따라 긴 줄…강원 방향 고속도로 일부 정체

2026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후 두 번째 주말인 17일, 이른 새벽부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화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7/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화천=뉴스1) 윤왕근 기자 = 1월 셋째 주말인 17일 강원지역은 겨울 축제의 열기와 전통시장 식도락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졌다. 화천산천어축제장에는 얼음 위 손맛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렸고, 강릉과 속초의 전통시장과 해변에는 주말 나들이객이 가득했다.

이날 강원 화천군 화천읍 일대는 겨울 축제 특유의 활기로 가득 찼다. 2026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이후 맞은 두 번째 주말을 맞아 축제장은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했다.

얼음낚시터에는 두꺼운 방한복을 입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아이들은 작은 낚싯대를 조심스레 얼음 구멍에 넣고, 부모들은 따뜻한 음료를 손에 쥔 채 곁을 지켰다.

얼음판은 단순한 낚시터를 넘어 하나의 겨울 놀이터로 변했다. 얼음썰매와 눈썰매를 타는 가족들이 줄을 이었고, 아이스 봅슬레이 코스 앞에는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한쪽에서는 즉석에서 팀을 나눈 얼음축구 경기가 펼쳐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축제장 주변 먹거리 부스도 분주했다. 갓 잡은 산천어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방문객들도 눈에 띄었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얼음 위의 열기는 쉽게 식지 않는 모습이었다.

2026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후 두 번째 주말인 17일, 이른 새벽부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화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7/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강릉에서도 주말 풍경은 다르지 않았다. 중앙·성남시장 골목에는 '명물' 닭강정을 한 손에 든 시민들이 호떡, 옹심이(새알심), 오징어순대 등을 찾아 이리저리 발걸음을 옮겼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수제 감자튀김 점포 앞에는 건물 외벽을 따라 한 바퀴를 도는 긴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속초 역시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속초해변 일대에 관광객이 몰리며 활기를 띠었다. 시장 골목에는 회를 고르는 발걸음이 이어졌고, 해변 산책로에는 가족·연인 단위 나들이객이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 상남3터널~동홍천IC 일부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원주천교~대미원천교 17.2㎞ 구간에서는 차량이 서행하거나 정체를 빚고 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