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토종꿀 '양양담은 꿀'로 재탄생…1~2인 가구 겨냥 소포장

양양 토종꿀 소포장 시안.(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3/뉴스1
양양 토종꿀 소포장 시안.(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3/뉴스1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은 1~2인 가구 증가와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해 지역 농특산물의 소포장 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국내 1~2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의 65.1%에 달한다. 소규모 가구가 주요 소비 주체로 떠오르면서 대용량 위주의 기존 농산물 포장 방식은 구매 부담과 보관 불편 등으로 소비자 접근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양양군은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반영해 소포장 중심의 농특산물 상품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대용량으로만 판매돼 소비자 진입 장벽이 높았던 토종꿀을 소포장 제품의 첫 출시 품목으로 선정하고, 브랜드 네이밍과 용기 개발을 추진했다. 양양 천연 토종벌꿀은 ‘양양담은 꿀’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로고와 포장 디자인을 개발해 기존 600g, 1.2kg, 2.4kg 중심 판매 구조에서 200g, 250g 소포장 제품으로 확대했다.

이번 토종꿀 소포장 개발은 단순한 제품 형태 변경을 넘어, 양양군 양봉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유통 구조 개선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앞서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1월 토종꿀 생산 농가의 상품화와 유통·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양양군 토종벌연구회와 함께 대형 유통센터와 백화점 식품관을 견학하고 전문가 연계 세미나도 진행한 바 있다.

황병길 양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특산물도 소비자의 생활 방식에 맞춰 변화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소포장 제품 개발을 지속 확대해 지역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와 판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