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고독사 제로 도시' 목표…'AI 안부 확인' 등 안전망 구축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13일 속초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지역 내 1인 가구는 1만8963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35~64세 중장년층 1인 가구 비중이 45%로, 노인 1인 가구 비중(43%)을 넘어 고독사 위험이 중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행계획은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공공·민간 연계를 통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업과 관계 단절 위험이 큰 50~60대 중장년층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그동안 지역 생활업종과 연계한 '우리동네 돌봄가게'를 운영해 위기 상황 발견 시 업주가 즉시 신고·연계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발굴 체계를 구축해 왔다. 복지위기 발굴단을 구성하고 전력·통신 사용량 기반 안부 확인, 우유 배달, 돌봄로봇 지원 등 개인별 상황에 맞춘 비대면 돌봄 서비스도 병행해 왔다.
2026년에는 AI(인공지능) 디지털 기반의 양방향 안부 확인 체계를 확대하고, 청년·중장년·노인 등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자조모임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도 확대해 사회적 고립 해소에 힘쓸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는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위기 신호를 발견하고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해 고립된 개인이 없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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