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인증 핫플…속초관광수산시장 전국 비수도권 검색 1위

속초관광수산시장.(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7/뉴스1
속초관광수산시장.(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7/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관광수산시장이 강원권 관광지 내비게이션 검색에서 수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비수도권 방문지 검색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이동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방문지 1위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비수도권 방문지 1위는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방문지 50위 안에는 속초해변(15위), 설악케이블카(45위) 등 속초 지역 관광지 3곳이 포함됐다. 강원지역에서는 강릉중앙시장(24위), 낙산사(28위), 경포해변(29위)도 상위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 분석에서도 2018년 이후 강원권 관광지(식음료 분야 제외)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역시 티맵모빌리티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검색 데이터가 실제 방문객 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내비게이션 검색량이 많다는 것은 관광객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인기를 방증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현재 평일은 물론 주말과 연휴, 관광 성수기마다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며 속초 관광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속초관광수산시장.(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7/뉴스1

과거 외환위기 이후 전통시장 침체로 상인 이탈이 이어지며 한때 단전·단수 위기까지 내몰렸던 이 시장은, 2006년 시장 현대화 사업을 계기로 대대적인 시설 개선이 이뤄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대형 주차장 조성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닭강정·아바이순대·오징어순대·순댓국 등 속초를 대표하는 먹거리 점포와 수산물·젓갈 상점들이 골목을 형성해 늘어서 있으며, 지하에는 활어회를 즐길 수 있는 회센터까지 갖춰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 관광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여기에 인근 청호동 아바이마을과 갯배 체험 등 속초만의 관광 콘텐츠가 더해지며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상인회 주도의 친절 마케팅 교육과 서비스 인식 개선 캠페인 등 자구 노력도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은 닭강정과 술빵, 오징어순대 등 화제가 되는 콘텐츠로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내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과 콘텐츠 개발을 통해 글로컬 문화관광도시 속초의 대표적인 글로벌 관광지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