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공개사과까지 한 류인출 강원도의원 ‘또 적발’…“즉각 사퇴하라”
강원 시민단체·진보정당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과거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아 공개 사과까지 한 류인출 강원도의원이 또다시 음주 운전에 적발된 가운데 강원 시민단체·진보정당이 류 의원에 대한 즉각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5일 성명을 내고 "과거 음주운전 전력으로 고개를 숙였던 현직 의원이 또다시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사실은 강원도의회의 도덕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류인출 의원은 지난 2024년 음주운전 적발 당시 도의회 임시회 단상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사죄한 바 있다. 그러나 채 2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은 그가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품격과 윤리 의식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류 의원은 탈당이라는 정치적 회피 뒤에 숨지 말고, 즉각 의원직 사퇴를 해야 한다"며 "도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를 통해 지체없이 제명 조치를 진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강원도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류인출 강원도의원이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언제든 도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 범죄를 두 번이나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도당은 "의원은 탈당으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면서도 "강원도의회도 지체 없이 제명 조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류인출 의원을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류 의원은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11시쯤 원주 단구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음주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과 접촉 사고를 낸 혐의다.
당시 류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이 사건 이후 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앞서 류 의원은 2024년 10월 원주의 한 음식점에서 주거지까지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 500만 원의 양식명령을 받았다.
이후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공개회의에서 사과' 징계를 결정했고, 류 의원은 지난해 3월 도의회 임시회에 공개 사과를 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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