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고향사랑기부 7억3000만원 모금…전년 대비 276% 성장

강원 고성군청 전경.(고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5/뉴스1
강원 고성군청 전경.(고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5/뉴스1

(강원 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고성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소규모 지자체 운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고향사랑기부금 6805건, 총 7억3000만 원을 모금해 전년 대비 276% 성장했으며, 누적 모금액은 12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역 규모와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성과로, 제도 기반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기부자 중심의 운영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군은 조례 개정을 통해 기부자 예우를 강화하고, 민간 플랫폼을 도입해 기부 접근성을 높이는 등 소규모 지자체에 적합한 운영 모델을 구축했다. 전략적인 이벤트 운영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답례품 기획을 통해 기부와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구조도 만들었다.

대표 답례품은 민간 플랫폼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지역 생산자 매출 확대에 기여했고, 이는 다시 기부 참여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고성군은 고향사랑기부자 체감형 예우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기부자에게는 기부일로부터 1년간 고성군 해양박물관과 역사안보전시관, 셔우드홀문화공간 입장료를 50% 감면해 기부가 지역 방문과 체류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재정 확보 수단을 넘어 지역과 외부를 연결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소규모 지자체의 현실에 맞는 전략적 운영과 기부자 예우 강화를 통해 지방소멸 대응의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