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부터 밥상까지"…속초, 2026년 '통합돌봄' 본격 가동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의료·요양·생활을 아우르는 통합돌봄을 중심으로 시민 체감형 복지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속초시는 1월부터 12월까지 '속초형 통합돌봄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한 뒤, 관련 법률이 본격 시행되는 오는 3월 27일부터 본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쇠·장애·질병·사고 등으로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등 복합 지원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지원, 주거 서비스를 연계·제공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핵심이다.
통합돌봄은 생활지원과 주거, 건강·의료, 서비스 연계를 아우르는 7개 특화사업으로 구성된다. 돌봄 인력이 가정을 방문해 청소·식사·간병을 지원하는 '집으로 ON 케어', 맞춤형 식단 제공과 영양 상담을 제공하는 '보양밥상', 고령친화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Re:스위트 홈' 등이 대표적이다.
거동이 불편한 재가 환자 가구에는 '1동 1주치의' 방문 진료가 제공되며, 지역 의료기관과 협업해 퇴원 환자 중 통합돌봄 대상자를 발굴·연계하는 체계도 가동된다. 복지통장 등을 활용한 대상자 발굴 '찾:다 속초'와 집중관리 대상자 모니터링 '잇:다 속초'도 함께 추진한다. 올해 통합돌봄 사업비는 5억 1000만 원으로 편성됐다.
먹거리 복지 안전망도 확대된다.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취학 아동에게 지원하는 아동급식비 1식 단가는 기존 9500원에서 1만 원으로 인상된다.
생계급여 수급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농식품 바우처는 2026년부터 청년 가구까지 포함되며, 버섯·산나물 등 임산물도 구매 가능 품목에 추가된다. 지원 대상은 임산부·영유아·아동·청년(1992년 1월 1일~2007년 12월 31일 출생자)을 포함한 생계급여 수급 가구로 확대되며,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월 4만~1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그냥드림 사업'도 새롭게 운영된다. 먹거리길 19 일원에 '속초 기초푸드뱅크'를 조성해 연중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식품·생필품 지원과 복지 상담, 맞춤형 서비스 연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위해서는 30일 이내 최대 72시간 기본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확대된다.
보육 분야에서는 영아전담 1개소, 야간연장 6개소, 시간제보육 7개소, 장애아통합 1개소 등 분야별 전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속초형 안심보육센터 2개소도 추가로 가동한다.
아동수당은 기존 8세 미만에서 9세 미만 아동으로 확대되며, 지급액도 월 10만 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2026년에는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다듬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사각지대 발굴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지원이 빠짐없이 닿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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