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베트남 디엔비엔성 대표단과 우호 교류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30일 도의회를 방문한 베트남 디엔비엔성 대표단을 영접하고, 양 지역 간 우호 증진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디엔비엔성 러 반 끄엉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내무청장, 외무청장 등 6명의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했다.

도의회에서는 김시성 의장을 비롯해 원제용 사회문화위원장, 박길선 도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하며 방문단을 환대했다.

양측은 행정, 농업, 교육 등 향후 양 지역 간 교류 가능성을 폭넓게 살피며 상호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베트남 북서부의 요충지인 디엔비엔성과 강원도가 가진 유사한 지리적·문화적 강점을 바탕으로 우호 관계를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김시성 의장은 "오늘의 첫 만남이 두 지역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소중한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 반 끄엉 부위원장은 "디엔비엔성과 강원도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상생 발전하는 동반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간담회를 마친 대표단은 의장 주재 환영 오찬에 참석해 우호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남은 방한 일정을 소화한 뒤 내년 1월 1일 출국할 예정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