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맞이 30만명 예상…경찰 기동대 명소에 배치 '사고 예방'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새해를 맞아 동해안 주요 해맞이 명소에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원경찰청이 교통 관리와 인파 사고 예방 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9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경찰관 기동대 3개 부대와 도내 각 경찰서 소속 경찰관 등 총 559명이 동해안 주요 해맞이 명소 현장에 배치된다.
이번 해맞이 기간은 징검다리 연휴(최장 4일)와 맞물려 동해안을 중심으로 도내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최현석 강원경찰청장은 오는 31일 해맞이 행사 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현장별 위험 요소와 대응 체계를 최종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은 해맞이 당일 일출 시간을 전후해 추락 및 월파 위험이 상존하는 방파제 24곳, 인파 밀집 시 안전이 우려되는 해안 둘레길 4곳, 전망대 10곳 등 총 38곳에 대해 맞춤형 안전관리 방안을 적용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해맞이 기간 중 112 신고 증가에 대비해 근무 인력을 증원한다. 이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 신고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 경찰은 응급 환자 발생 등 각종 우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구급차 현장 대기와 응급 수송로를 사전에 확보하는 등 현장 대응 체계를 정비했다.
폭설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해서는 제설차 69대와 견인차 5대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전진 배치해 도민과 관광객의 이동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최현석 강원경찰청장은 "관광객분들은 경찰관과 안전관리 요원의 출입 통제 및 제한,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 통제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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