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강원도민체육대회 63년 만에 유치 확정…2028년 개최

인제군청.(뉴스1 DB)
인제군청.(뉴스1 DB)

(인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이 강원도민체육대회 출범 이후 63년 만에 처음으로 대회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군엔 그동안 대한육상연맹 공인 기준에 맞는 체육시설이 없어 도민체전 유치를 신청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군은 내년 인제종합운동장 준공을 앞두고 도민체전 유치를 신청, 도체육회 현장 실사를 거쳐 최근 2028년 대회 개최지 확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제종합운동장 조성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군이 전했다. 현재 공정률 52.9%인 이 사업엔 국도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510억 원이 투입된다.

해당 운동장은 총 부지면적 10만 8712㎡에 경기장 면적 2만 5990㎡ 규모로 조성된다. 시설 내엔 5000석 규모 관람석과 8트랙 육상트랙, 천연 잔디 구장과 보조 트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제종합운동장은 대한육상연맹 제2종 공인 육상경기장 시설 기준에 부합하는 육상 트랙을 갖출 예정이다. 준공은 내년 11월이 목표다.

김춘미 군 체육청소년과장은 "군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이 하나 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