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신뢰 위해"…강릉시, 상수도 분야 전문 인력 대거 양성

17명 자격 취득…"전문자격 기반 인력 육성 시책 성과" 자평

강릉시, 상수도 전문인력 양성 시책 성과.(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23/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상수도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기술직 공무원 역량 강화 시책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정수시설운영관리사 국가자격시험에서 1급 1명, 2급 1명, 3급 15명 등 총 17명의 직원이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그간 수돗물 안전에 대한 시민 신뢰 확보를 목표로, 단순 인력 운용을 넘어 전문자격 취득을 통한 현장 중심 기술 내재화를 핵심 과제로 삼아 인력 육성에 집중해 왔다. 교육 지원과 학습 환경 조성, 근무 여건 개선 등 종합적 정책을 병행했다.

이번 합격자는 정수장 운영, 수질 관리, 설비 운전 등 상수도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정수시설운영관리사는 수도법에 근거한 국가전문자격으로, 수처리 공정·수질 분석·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높은 수준의 기술 능력이 요구된다. 이번 성과는 강릉시의 체계적인 인력 육성 시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강릉시는 향후에도 자격 취득에 그치지 않고, 정수시설 운영, 관망 관리, 수질 이상 대응 등 상수도 전반에 걸친 재난·가뭄·시설 사고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직원 역량 강화는 곧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투자"라며 "내년에도 교육지원을 확대하고, 정수시설 및 상수도 운영 관련 핵심 전문 인력을 추가 확보해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 체계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