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명 중 9명 "관광택시 다시 탄다"…강릉 외국인 관광택시 '호응'

15일 강원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호텔에서 열린 외국인관광택시 역량강화 교육.(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5/뉴스1
15일 강원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호텔에서 열린 외국인관광택시 역량강화 교육.(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5/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 외국인관광택시가 높은 만족도와 재이용 의향으로, 강릉을 찾은 외국인들의 첫인상 메이커로 자리잡고 있다.

강릉시는 15일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외국인관광택시 운영 기사 40여 명을 대상으로 외국어 응대 및 친절 서비스 향상을 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외국인 관광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택시 기사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관광택시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실제 응대 사례 중심의 실습형 교육이 병행됐다.

강릉시는 외국인관광택시를 이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이용 의향이 9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홍규 시장은 "기사님들의 친절하고 정직한 서비스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강릉의 긍정적인 첫인상을 남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품격 있는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고 말했다.

올 11월 기준, 강릉시 외국인관광택시 이용자는 누적 6740명에 달하며, 이는 2019년 제도 시행 이후 도내 최다 이용 실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수치다.

강릉시 관계자는 "외국인관광택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내 이동 편의를 개선한 모범사례로 평가받으며, 전국 지자체 가운데서도 우수 사례로 소개되는 등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