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앙숙' 동네 주민 본 50대…마트서 흉기 사온 뒤 살해(종합)
경찰, 오후 구속영장 신청 예정
- 한귀섭 기자, 윤왕근 기자
(원주=뉴스1) 한귀섭 윤왕근 기자 = 강원 원주의 한 식당에서 동네 주민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원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50대)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 11분쯤 원주시 명륜동의 한 식당에서 B 씨(5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찔린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동네에 사는 A 씨와 B 씨는 평소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B 씨가 식당 안에 있는 것을 보고 격분, 밖으로 나가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그는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택시 안에서 수상한 낌새를 감지한 택시기사가 A 씨를 내려준 뒤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단계동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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