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성장·시장 다변화'…올해 강원 수출 최대 실적 경신할까
올해 1~10월 25억 달러 이상…역대최대 전년 동기보다 6.3%↑
유럽 외 중동·아시아·대양주·중남미·아프리카·북미서 모두 성장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올해 강원 기업들의 수출실적이 역대 최대실적을 낸 작년의 성적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올 10개월 실적만 25억 달러 이상으로 전년 동기 실적을 넘어선데 이어 주요 품목들의 지속 성장세와 시장 다변화 성과가 도출되면서다.
5일 한국무역협회와 협회 강원본부에 따르면 강원 수출실적은 올해 1~10월 약 25억 8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약 24억 3300만여 달러)보다 6.3% 많다. 지난해의 경우 연간 실적이 38억 8300만여 달러로 역대 최대였던 만큼, 올해 10개월 실적의 성장세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특히 주요 수출품목인 면류는 올해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수출금액이 늘었고, 의료용전자기기도 최근 5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성장했다. 의약품, 화장품, 시멘트 등도 10개월간 누적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호황이었고, 한때 부진했던 자동차부품도 전년보다 개선됐다.
이 밖에 합금철, 문구, 식탁용품 및 주방용품을 비롯한 수출금액 규모 상위 10권 밖의 품목들도 올해 10개월간 누적 실적이 전년 동기간보다 성장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품목별 다양한 변화가 생겼다.
강원의 수출지형도 변화했다. 시장을 다변화한 것이다. 지난해 약세였던 북미실적을 올해 개선했다. 올해 유럽실적의 경우 전년대비 부진했지만, 아시아,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대양주를 비롯한 다른 시장에서 호황을 기록하며 부족한 유럽실적을 메우고도 남는 성적을 냈다.
그만큼, 강원의 대륙별 수출성장률도 골고루 나타났다. 강원수출의 올해 10개월 대륙별 수출증감률은 △중동 77.7% △대양주 27.4% △아시아 21.6% △중남미 11.6% △아프리카 5.9% △북미 2.0% △유렵 -34.3% △기타지역 –17.6% 등 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에선 대만, 중동에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강원 수출이 대륙별 주요 국가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줬는데, 특히 대만은 그 성장의 핵심 국가"라면서 "올해 10개월 강원 수출 성장은 중장기적으로 강원 수출기반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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