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봉 –18.3도…강원 한파 지속, 오후부터 내륙·산간에 눈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4일 향로봉의 아침 기온이 –18.3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원지역에 매서운 한파가 불어닥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 일최저기온은 향로봉 –18.3도, 구룡령 –16.4도, 평창 봉평 –16.5도, 화천 상서 –16.3도, 횡성 둔내 –16.3도, 철원 김화 –15.5도, 양구 방산 –15.3도, 대관령 –15.2도, 춘천 남산 –13.7도, 원주 신림 –13.6도 등으로 집계됐다.
동해안은 강릉 주문진 –11.3도, 삼척 등봉 –9.9도, 속초 조양 –9.83, 동해 심곡 –9.1도 등으로 기록됐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0~2도, 산지 –2~0도, 동해안 4~7도로 예상된다.
이날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내륙과 산지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은 북부내륙·산지 3~8㎝, 중남부 내륙·산지 1~5㎝다. 예상 강수량은 북부내륙·산지 5㎜ 미만, 중남부내륙·산지는 1㎜ 안팎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눈이 내려 쌓이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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