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내년 주관 사업 국비 역대 최다 '6241억' 확보
정부 기조에 맞춘 전략 '성과'…국책 사업 포함 시 7000억 대
원강수 시장 "값진 결실, 시민이 체감할 실질적 성과 만들 것"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내년 주관하는 사업(직접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역대 최다인 6200억 원 대 규모로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정부 예산 기조에 발맞춘 전략으로 이 같은 성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 원주에 관련된 예산으로 반영한 국비는 총 7016억 원이다. 이는 정부부처 주도의 '국책사업'과 시가 주관하는 '직접사업'에 필요한 예산이다. 그 중에서 직접사업에 해당하는 국비만 6241억 원으로, 사상 최다 기록이다.
앞서 내년 정부예산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 △민생·복지 지원 확대 △지방균형발전 가속화라는 기조 속에서 편성됐는데, 시는 올해 들어 '국도비 확보추진단'을 운영하며, 정부의 기조에 맞춘 국비확보 전략을 가동했다.
특히 시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협력지원단'과 협력한데 이어 사업별 추진상황을 원강수 원주시장이 직접 점검하고 정부부처, 국회 및 강원특별자치도에 사업 반영을 건의하는 등 전략적인 대응에 나서왔다고 밝혔다.
이렇게 국비가 반영된 시내 주요 사업은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37억 2000만 원)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40억 5600만 원)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35억 원) △AI융합 에스테틱 의료기기 글로벌 사업화 기반 구축(20억 원) 등이 있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교육허브 조성(35억 원) △AI기반 Age-Tech 산업 중심의 디지털의료제품 지원 바이오데이터 및 알고리즘 실증 기반구축(20억 원) △강원 원주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68억 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건립(56억 원) 등도 이에 해당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정부 예산 반영은 원주시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정부 기조에 부합하는 원주시의 전략적 대응이 성과로 이어진 만큼, 사전 행정절차와 사업 설계를 철저히 진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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