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독감 3주 만에 15배 증가…"고위험군·어린이 접종 서둘러야"
소아·청소년 중심 확산…강원 7~12세 환자, 전국 평균보다 높아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10월 17일) 이후 강원도 내에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질병관리청 분석에 따르면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인구 1000명당 인풀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43주 13.6명에서 46주 66.3명으로 5주 연속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12세 및 13~18세 학령기 어린이·청소년 연령층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6세 미취학 아동도 증가세가 두드러져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역시 전국 상황과 동일하게 급격한 증가세(43주 4명→46주 61명)를 보이고 있다. 특히 7~12세 연령군은 286.5명으로, 전국 평균(170,4명)을 크게 상회해 해당 연령층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현재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접종률은 목표치(어르신 81.5% 등)보다 낮은 접종률을 보여 도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가 필요한 실정이다.
도는 예방접종 활성화를 위해 시군과 협력해 현수막 게시, 전광판 송출, 미접종자 1:1 개별 안내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영미 도 복지보건국장은 "올겨울 인플루엔자 확산 시기가 전년보다 앞당겨진 만큼, 어린이·임신부·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감염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예방접종을 가능한 한 조속히 받아주시길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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