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간부 비율 최고 수준"…강릉시, 2030년까지 여성친화도시 지정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 지자체로 최종 확정됐다.
강릉시는 26일 오후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성평등가족부 주관 '여성친화도시 신규지정 협약식'에 참석,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과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강릉시에서는 김상영 부시장과 이채희 복지민원국장이 참석했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남녀가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돌봄·안전 환경을 개선하는 지자체를 성평등가족부가 5년 단위로 지정하는 제도다.
강릉시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다양한 여성 정책을 펼쳐왔으며, 이번 신규 지정으로 내년부터 2030년까지 다시 5년간 여성친화도시 타이틀을 이어가게 된다.
특히 강릉시는 5급 이상 여성 관리직 비율이 44%로, 전국 최고 수준의 여성 대표성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여성친화 안심거리 3개소 조성 △다문화가족·외국인과 함께하는 미식축제·세계문화체험 행사 개최 등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문화 기반 확충에 주력해 왔다.
시는 시민 수요를 분석해 안심조명, 폐쇄회로(CC)TV, 보행환경 개선 등을 반영한 '여성친화 안심거리'를 확대해 일상 속 심리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공동체가 참여하는 안전문화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행정의 노력과 시민 참여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가 존중받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행복한 강릉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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