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 강원 곳곳서 화재…가건물·컨테이너 소실

전기적 요인·화목난로 취급 부주의 등

강원 횡성 청일면 주택용 컨테이너 화재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2/뉴스1

(영월=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산지와 동해안 전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2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6분쯤 영월군 영월읍의 한 식당 가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44분 만인 오전 11시 20분쯤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가건물 3동과 비닐하우스 3동 등 총 187㎡가 소실, 소방 추산 3482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이 난 곳은 식당 손님들의 휴게·대기 공간이었다. 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 18분쯤엔 횡성군 청일면의 주택용 컨테이너 1동에서 불이 나 오후 4시쯤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컨테이너 내부 18㎡가 타고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802만 원의 재산 피해가 집계됐다.

당국은 화목난로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강릉·속초·동해·삼척·양양·고성 평지, 강원 북부·중부·남부 산지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