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태백 황지동 화재로 소방대원 부상·재산피해 4억 이상
- 신관호 기자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밤사이 강원 태백시 황지동 한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소방대원 1명이 부상을 입고 소방추산 4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16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5분쯤 태백시 황지동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인근 한 건물 주변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 건물은 4층 규모의 상가로, 화재 위치는 상가의 1층 내 카페와 식당 주변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30여 명의 소방인력과 10여 대의 소방장비가 동원 속에서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후 11시 24분쯤 꺼졌다.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대원인 남성 A 씨(47)가 진화 작업 중 정강이 골절상을 입고 강릉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피자도 있었다. 화재 진화 과정 중 2층 민박에서 2명이 스스로 몸을 피했다.
재산피해도 수 억 원 규모다. 상가 1~2층이 모두 불에 탔고, 3층 일부도 불길에 휩싸이는 등 소방추산 4억 30만여 원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오는 18일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이며, 소방은 현재까지 화인에 대해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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