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림청, 고산 침엽수림 보전 숲가꾸기 체험행사 성료

고산 멸종위기 분비나무 숲 살리기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오른쪽 두번째)이 14일 강원 삼척시 신기면 미로면 일원에서 열린 '숲가꾸기 1일 체험행사'에서 분비나무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동부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4/뉴스1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이 11월 숲가꾸기 기간인 14일 강원 삼척시 신기면 고무릉리 국유림 일원에서 '숲가꾸기 1일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동부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기후변화로 생존 위기에 처한 고산지대 분비나무림 보전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행사엔 동부산림청, 삼척국유림관리소, 국립산림과학원, 향림회, 백두대간보전회 등 약 75명이 참여해 3㏊ 규모의 분비나무림에서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했다.

또 산림과학원은 현장에서 '분비나무 생육환경 개선 관리' 실연 연구를 소개하며 과학적 숲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지역은 2030년까지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 보전·복원 기법을 개발하는 연구 시험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수천 동부산림청장은 "기후변화 시대, 고산 침엽수림 보전은 생물다양성 유지의 핵심"이라며 "과학적 관리를 통해 건강한 숲을 미래 세대에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