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통학환경 개선을"…원주시, 학보모단체와 현안 논의

10일 원주시의회서 원강수 원주시장·학부모회협의회 간담회

강원 원주시와 원주시학부모회협의회가 지난 10일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2025년 원주학부모회협의회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와 학부모단체가 원주기업도시 통학환경과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사업 등 교육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11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시와 원주시학부모회협의회는 전날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2025년 원주학부모회협의회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원강수 원주시장이 주재한 이번 간담회는 미리 취합한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학교별 안건을 제시하고, 시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 중 하나는 기업도시 통학 환경 개선이었다. 특히 등하교 시간대 교통안전 지도를 위한 전문 인력 배치와 승하차구역 확충 등 학생 통학 안전과 관련된 내용이 다뤄졌다.

또 균형 있는 학군 조정에 대한 건의도 있었는데, 이와 관련해 시는 원주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해결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전국 최초로 시행된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사업'(초등학생 연령의 어린이에게 매월 10만 원씩 예체능교육비용 지원)의 대상자를 초등생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유효재 학부모회협의회 상임대표는 "학부모들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이번 논의가 아이들의 더 나은 교육 환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교육에 대해 원주시가 그리는 그림과 학부모 여러분이 그리는 그림이 만나 하나의 교육 지도가 완성되는 자리"라며 "건의사항은 학부모의 마음으로 공감하고, 시장의 역할로서 꼼꼼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