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CES 혁신상 3개 기업 수상…"내년 최대 규모 통합관 운영"

춘천 스마트 이앤씨·원주 에프디테크·강릉 솔룸신소재 동시 수상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0일 세계 최대 ICT 박람회인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은 도내 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는 202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CT 박람회인 'CES 2026'에서 도내 혁신기업 3개 사가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매년 개막에 앞서 전 세계 4500여 개 기업이 출품하는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신기술의 기술성, 심미성, 혁신성을 종합 평가해 약 7% 내외만 선정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도는 2025년부터 강원단독관을 운영한 이후 2년 만에 14개 도내 기업이 신청해 춘천 스마트 이앤씨, 원주 에프디테크, 강릉 솔룸신소재 3개 사가 선정, 첫 3개 사 동시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상은 도와 시군, 혁신기관의 긴밀한 협력과 체계적 지원체계가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혁신상 신청부터 출품까지 전 과정에서 영문 신청서 첨삭, 수상 노하우 컨설팅, 1:1 맞춤형 교육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도왔다.

CES 2026 혁신상_현황판.(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상 기업들은 혁신상 트로피와 CES 혁신상 로고 사용 권한, 혁신상 쇼케이스 제품 전시, CES 웹사이트 등재 등의 혜택을 받으며, 향후 브랜드 가치 상승, 제품 신뢰도 제고, 해외 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CES 2024 참가 후 강원도가 직접 나서서 도내 혁신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올해부터 강원 단독관을 최초 운영했다.

도는 CES 2025 강원관 운영을 통해 전년 대비 상담 건수 41%(375→527건), 상담 실적 57%(1742만 달러→2734만 달러), 계약추진액 43%(229만 달러→522만 달러) 증가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김 지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에서 도내 기업 3곳이 수상하게 됐다. 이는 참여기업 4500여 개 중에서 300여 개 기업, 7% 정도만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강원통합관으로 강원 기업을 모두 한자리에 모아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