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강원 주택매매시장'…아파트·다가구·단독 모두 '뚝'

올해 1~8월 주택매매 1만 5453건…전년 동기比 9.2%↓
아파트 매매 감소율 13.2%…5개 유형 주택 모두 마이너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부동산 중개업소 자료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News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고 있다. 아파트부터 단독주택에 이르기까지 5개 유형 주택 매매규모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8월 강원도 주택매매건수는 1만 5453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1만 7010건)보다 1558건(9.2%) 적은 규모다.

이 가운데 아파트 매매는 지난 8월까지 1만 1782건으로 전년 동기(1만 2840건)보다 1058건(8.2%), 단독주택 매매도 올 1~8월 2405건으로 전년 동기(2770건)보다 365건(13.2%) 각각 적었다.

다세대주택 매매도 같은 기간 429건으로 전년 동기(451건)보다 22건(4.9%) 부족했고, 다가구주택 매매 역시 220건으로 전년 동기(311건)보다 91건(29.3%) 적었다.

연립주택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8개월 616건의 매매기록이 집계됐다. 이는 전년(638건)보다 22건(3.4%) 감소한 것이다.

업계의 주요 관계자들은 "그간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교통망 등 여러 개발 호재가 주목받긴 했으나, 미분양 기록과 함께 대출 규제 흐름도 이어지면서 거래가 둔화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