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면적 홍천 '3명 중 1명 노년층'…스마트경로당 200개 목표
- 신관호 기자

(홍천=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홍천군이 앞으로 4년 내 200개 이상의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한다. 홍천은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대면적이면서 강원 군 지역 중 최다 고령인구가 거주하는 만큼, 경로시설 수요도 커지고 있다. 스마트경로당을 기존 대비 150곳 더 확보하는 게 목표다.
28일 강원도와 국토교통부, 통계청에 따르면 홍천군은 1820.4㎢의 면적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넓다. 지난 8월 기준 홍천의 65세 이상 인구는 2만3174명, 도내 군 지역 중 유일하게 2만 명 이상이다.
특히 동월 기준 홍천 전체 인구(6만 6328명)와 비교하면 홍천의 고령인구 비율은 3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원과 전국의 고령인구 비율 각각 26.4%, 20.8%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런 추세 속에서 고령자 복지를 주요 과제로 꼽게 된 홍천군은 그간 스마트경로당 구축에 집중해 왔다. 기존 경로당 이용환경을 개선해 고령층 복지여건을 개선하겠단 취지에서다. 스마트경로당은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노래 및 운동 수업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강원도 확인 결과, 홍천군의 스마트경로당 확보 목표 규모는 2029년까지 200곳 이상이다. 전국 최초로 확보한 스마트나들이경로당을 비롯해 작년 12월까지 스마트경로당 56곳을 구축했는데, 2029년까지 150곳의 스마트 경로당을 더 구축할 목표가 설정돼 있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스마트경로당은 스마트 건강관리 기기 등 다양한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곳"이라면서 "홍천군은 스마트경로당 100%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28일 오후 홍천군 스마트나들이경로당을 찾았다. 이날 김 지사는 "홍천군 면적이 전국 시군에서 가장 넓은데,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쉴 공간을 제공해 기쁘다"며 "항상 어르신들께서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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