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공무원이 뽑은 베스트 시의원에 국힘 2명·정의당 1명 선정

베스트 리더 총 7명 선정, 공무원 4명·시의원 3명

강원 춘천시공무원노동조합, 선정 ‘2025 베스트·워스트 리더 선정’ 설문조사 결과.(춘천시공무원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공무원노동조합이 ‘2025 베스트·워스트 리더 선정’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선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89.9%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방식은 모바일 무기명 투표다.

특히 이번 조사는 4가지 분야로 세분화했다. 이는 기존의 베스트 리더 선정이 단순‘인기투표’라는 비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베스트 리더에는 총 7인이 선정됐다. 공무원 4명과 시의원 3명이 분야별 최고의 리더로 평가받았다.

공무원 부문에서는 이호배 복지국장이 업무능력, 공감능력, 인성 등을 두루 갖춰 후배로서 닮고 싶은 ‘워너비 국장’으로 선정됐다. 강용범 기획예산과장은 업무추진력이 탁월한 ‘스마트 과장’으로, 이재경 교육도시과장은 ‘티키타카 과장’ 으로 탁월한 공감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 손대식 자치행정과장은 인생 선배로서 존경할 만한 ‘리스펙 과장’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호배 국장과 손대식 과장은 2년 연속 베스트 리더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시의원으로는 정경옥 의원(국민의힘)이 탁월한 의정수행력을 바탕으로 정확한 비판과 합리적 대안 제시가 돋보이는 ‘스마트 의원’으로 평가받았다.

윤민섭 의원(정의당)은 공감 능력이 탁월하고 소통을 잘하는 ‘티키타카 의원’으로 선정됐다. 유홍규 의원(국민의힘)은 인성 자체가 훌륭해 인생 선배로서 존경할 만한‘리스펙 의원’으로 뽑혔다.

한편 워스트 리더에는 2명이 선정됐다. 워스트를 의미하는 ‘노(NO)답 과장’에는 춘천시 J 과장, ‘노(NO)답 의원’에는 춘천시의회 P 의원이 선정됐다.

이우진 지부장은 "공무원은 공직자인 동시에 시민이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라면서 "소통과 배려의 공직문화가 양질의 행정서비스로 직결되는 만큼 현장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