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재대본 '상시 대비' 전환…강릉 126㎜·양양 108.5㎜ 폭우
통제 세월교·하상도로 4곳 순차 해제 예정
- 윤왕근 기자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는 24일 낮 12시를 기해 도내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해제하고 상시 대비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도 재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강릉 126㎜, 속초 111.5㎜, 양양 108.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 기간 강원도는 호우 대처 안전관리 철저 공문을 2차례 발송하고 유관기관 단체소통방 운영을 통해 호우 대응에 나섰다. 또 산사태 취약지, 배수시설, 우수관로 점검 등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가을 행락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지역 순찰과 통제 조치도 병행했다.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고, 배수 지원을 위한 소방 활동이 1차례 있었다.
호우 기간 도내에서는 세월교 2곳(속초 쌍천·양양 도문동), 하상도로 2곳(고성 문암~백촌, 양양 7번국도 쌍천교) 등 총 4개 구간이 통제됐다. 대부분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른 예방조치로, 낮 12시 현재 순차적으로 해제 중이다.
도는 이번 호우 대응 과정에서 비상근무 213명(도 15명·시군 198명)을 투입하고, 재난문자 3회·자동음성통보 3회 등을 통해 주민 안전 홍보를 실시했다.
한편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강원 영동지역에는 오는 25일까지 20~60㎜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 관계자는 "위험지역 예찰과 시설물 점검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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