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연휴 춘천서 즐겨요…'커피·마켓·음악' 축제 줄이어

 춘천 파머스 마켓 홍보 포스터.(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 파머스 마켓 홍보 포스터.(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남은 연휴 강원 춘천 일대에서 각종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춘천시는 오는 11일까지 공지천 산책로 일대에서 춘천커피축제, 공지천 재즈페스타, 춘천국제탱고페스티벌을 잇따라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춘천커피축제’는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온두라스 등 중남미 4개국 대사관들이 참여해 각국의 커피 역사·문화·관광을 소개하고 다양한 원두 시음과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커피축제 기간에 맞춰 열리는 ‘공지천재즈페스타’는 시민들이 재즈가 흐르는 산책로에서 커피를 즐기며 여유로운 축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공지천 인근 펍 하데스, 감자아일랜드와 함께하는 재즈 프로그램 ‘미드나잇 재즈 클럽’이 10~1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열린다.

같은 기간 춘천문화예술회관과 세계주류마켓, 공지천 산책로에선 춘천탱고페스티벌이 열린다.

메인 프로그램은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두 오케스트라가 내한하는 갈라 콘서트 ‘솔로땅고&로만티카 밀롱게라’다. 정통 탱고의 깊이를 전하는 5인조 솔로땅고, 로맨틱하고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9인조 로만티카 밀롱게라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춘천 마장달빛교.(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오는 11, 12일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의암호 정차장 마당에선 ‘2025 제2회 춘천 파머스마켓’이 개최된다.

장터에선 지역 농산물과 가공품, 수공예품이 가을빛을 더한다. 귀농귀촌 상담 부스도 운영해 방문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춘천 파머스마켓은 생산자 중심의 직거래 시장이다. 참가 농가에게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고 소비자는 중간 유통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제철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11일 오후 마장달빛교 일원에선 ‘노을과 함께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오드리밴드와 지하실 통기타, 신동 색소폰동호회, 소리샘밴드, 사우어린이집 공연단, 김민준 트롯영재 등의 무대가 열린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세대공감, 자원순환 피크닉’ 프로그램과 함께 환경 캠페인, 자원순환 체험부스, 지역 농산물 먹거리 장터가 운영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10일 "춘천 가을의 매력을 한껏 담아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머무르고 또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