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강원 영서 비 그치고 '보름달' 잠깐 얼굴 내밀 듯
강원지방기상청 연휴 날씨 전망…초반 맑음, 중반 비, 후반 흐림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올해 추석 명절 당일인 오는 6일 강원지역은 오전까지 비가 내리다 그친 뒤, 일부 영서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영동 지역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며 달맞이가 쉽지 않아 보인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일 "추석 연휴(2~9일) 강원지역은 초반 맑다가 중반 비, 후반에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연휴 초반인 2~4일 영서남부와 영동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연휴 중반에는 북쪽 기압골 영향으로 5~6일 비가 이어지며, 특히 추석 당일에는 영서는 오전, 영동은 오후까지 비가 내린 뒤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일부 영서 지역은 밤에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일 가능성이 있다.
연휴 후반 8~9일은 대체로 흐릴 전망이며,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저기압의 진로에 따라 날씨 변동성이 클 수 있다.
연휴 기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아침 최저 9~20도를 보인다. 비가 내리는 곳에선 도로 미끄럼, 산간 안개 등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6~7일 동해중부먼바다에선 물결이 최고 3m까지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은 추석 연휴 고갯길과 고속도로 기상정보, 달맞이 명소별 날씨를 제공한다. 또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유튜브 '옙TV'를 통해 '추석맞이 날씨상담소'를 운영, 실시간 기상 궁금증에 답변한다.
장근일 강원지방기상청장은 "추석 당일 일부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지만, 예보 변동성이 큰 만큼 최신 기상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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