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손님 몰린다"…양양군, 오색지구 불법 주정차 강력 단속

지난해 오색령 단풍사진.(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뉴스1
지난해 오색령 단풍사진.(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뉴스1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은 가을 단풍철 설악산을 찾는 탐방객이 급증함에 따라 오는 11월 9일까지 42일간 오색지구 교통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가을철 대청봉으로 향하는 한계령·오색 코스와 주전골·흘림골 탐방로에는 매년 수많은 등산객이 몰리면서 교통 정체와 불법 주정차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오색공영주차장과 인근 유료주차장을 합쳐 1047대, 오색 관터 주차장에 대형버스 70대를 수용할 수 있으나, 단풍 절정기에는 수용 한계를 넘어선 차량이 몰려 극심한 혼잡이 빚어진다.

이에 군은 양양군 모범운전자회와 자율방범연합대와 협력해 주말·공휴일 주요 지점에 하루 25명가량을 배치한다. 흘림골탐방지원센터, 관터주차장 입구, 오색삼거리~남설악탐방지원센터 구간에서 교통 안내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국토관리사무소 양양출장소는 오색버스매표소오색 관터 구간 주요 지점 15곳에는 단속 현수막을 게시했다. 아울러 양양군과 속초경찰서는 오색령 정상오색입구 구간에 이동식 단속카메라를 운영해 단속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단풍철에는 교통 혼잡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진다"며 "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고와 혼잡을 예방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