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7위 지킨다'…강원체육회, 제106회 전국체전 결단식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16년 만에 종합순위 7위 달성

30일 강원체육회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강원교육감, 양희구 강원체육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며 종합순위 7위를 다짐하고 있다. 2025.9.30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체육회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을 갖고 종합순위 7위 수성을 다짐했다.

강원도체육회는 30일 오후 강원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강원교육감, 양희구 강원체육회장, 임직원, 감독과 선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전 결단식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필승을 염원했다.

도체육회는 올해 전국체전 개최 종목 50개(정식 48종목, 시범 2종목) 중 48개 종목에 선수 1184명 임원 299명 등 총 1483명이 참가한다.

강원 선수단은 이번 대회 육상, 수영, 체조 등 개인종목과 야구, 축구, 핸드볼 등 단체종목의 선전을 통한 종합순위 8위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며 지난해와 같은 7위를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해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16년 만에 종합순위 7위에 올랐다.

특히 최근 열린 전국체전 체조 사전경기에선 강원 선수들이 단체종합 2연패와 함께 2년 연속 5관왕을 달성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또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수영 황선우(5관왕), 김우민(4관왕),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격려사에서 "종합 순위 7위에 올라가는 것보다 7위는 게 더 지키는 게 힘들다. 이미 사전 경기에서 강원 체조 선수단이 시원하게 스타트를 끊었다"며 "강원 체육에 1000억 원 예산 시대가 이미 열렸다. 더 확실하게 강원 체육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강원도 대표만 해도 자랑스럽다. 후회없이 시합을 했다는 감정만 갖고 경기에 임해달라"며 "운동도 학력이라고 생각한다. 교육감으로서 잘 뒷받침하겠다. 강원 체육이 날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양희구 회장은 결단식사에서 "강원도와 도의회에서 많은 지원을 해줘서 지난해 전국체전부터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체육은 예산이다. 예산이 뒷받침돼서 결과가 나오고 있다. 강원 선수단이 올해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전국체전은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