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추석 연휴 종합대책 가동…"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지원"

추석연휴 종합대책.(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추석연휴 종합대책.(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동안 도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민생경제 활력 △안전·보건 강화 △관광·복지 제공 △교통·생활 편의 4개 분야 19개 과제로 마련됐다. 연휴 기간 도와 시군은 4600여 명이 참여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한다.

먼저 민생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물가안정과 소비촉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달 17일부터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인 도는 성수품 22개 물가를 집중 관리하고,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시군별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운영과 가격표시제 이행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63개 전통시장 소비촉진 캠페인, 강원상품권 발행 확대(40억→60억 원, 5% 할인) 및 강원더몰·우체국쇼핑몰·하나로마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강원특산품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아울러 9월 22일부터 지급되는 민생회복 2차 소비쿠폰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군부대 등 찾아가는 신청을 추진하고, 소비촉진 주간(9월22일~10월31일) 등을 운영한다.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및 의료·방역 체계도 강화한다.

재난 대응을 위해 4개반(재난안전상황실·소방상황반·산불대책반·경보통제반)을 운영하며, 연휴기간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문여는 병의원·약국(964곳)을 확보한다.

벌초, 성묘객 안전을 위해 진드기·모기 매개 감염병 에방 홍보를 강화하고, ASF·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방역대책 상황실(26곳)과 19곳의 거점 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한다.

도민의 편안하고 쾌적한 추석 연휴를 위해 교통·생활편의 대책 등도 마련한다. 수도·경기권 시외버스 76대 146회 증차 운행을 하고, 연휴 기간 도-시군상황반 및 기동청소반을 운영해 쓰레기 민원 처리 및 다량 쓰레기 발생 지역을 신속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긴 추석 연휴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특히 민생안정을 위해 물가관리에 집중하고, 연휴 7일간은 전화 콜센터를 사람과 AI로 24시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