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오늘부터 소비쿠폰 2차 접수…"군장병 복무지역 사용"
1인당 10만원…10월31일까지 신청 가능
"도내 8만5000여명 장병 사용 편의 확대"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가 22일부터 민생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 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을 받는다.
도에 따르면 2차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 도민에게 지급된다. 올해 6월 건강보험료 기준(장기 요양보험료 제외) 가구별 합산액이 선정 기준 이하일 경우 이에 해당한다.
단, 작년 재산세 과세 표준이 12억 원 이상이거나 금융소득이 2000만 원 이상인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2차 소비쿠폰 지급액은 1인당 10만 원이다.
2차 쿠폰 신청은 10월 31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하면 된다. 지급된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잔액은 자동 소멸한다.
도에 따르면 이번 2차 지급에선 김진태 강원지사가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건의한 내용이 반영돼 군 장병들의 신청 및 사용 편의성이 확대됐다.
1차 땐 주민등록 주소지에서만 소비쿠폰 신청·사용이 가능했으나, 이번 2차에선 군 복무지역에서도 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또 군인은 주둔지 인근 상권에서도 소비쿠폰을 사용 가능하도록 선불카드 지급 방식을 택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도내 8만 5000여 명의 군 장병들이 관련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원도가 전했다.
소비쿠폰은 원칙적으로 시군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이번 2차 지급 쿠폰의 경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지역 소비자 생협 매장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2차에서 사용처가 확대된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지역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목록은 행정안전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쿠폰 신청 시작 첫 주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된다.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시엔 1차 때와 달리 신분증만 제출하면 소비쿠폰을 수령할 수 있도록 절차가 간소화된다.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2차 소비쿠폰 지급은 어려움을 겪는 도민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군 장병들의 복무지 인근 상권 소비를 촉진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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