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윤호중 행안부 장관 만나 강원특별법 개정 등 현안 건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도정 주요 현안과 지역 현안에 대해 건의한 뒤 기념촬영을 진행했다.(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도정 주요 현안과 지역 현안에 대해 건의한 뒤 기념촬영을 진행했다.(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의 국회 조속 통과를 비롯한 도정 주요 현안과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날 김 지사가 건의한 사업은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국회 조속 통과, 가뭄 지역 특별교부세 지원, 자치경찰 이원화 시범 운영 지역 선정, 화력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탄력세율 도입 등이다.

현재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 구체화 19개 과제, 주민 체감형 규제 개선 15개, 특별자치도 자치권 강화 6개 등 40개 입법과제 68개 조문으로 구성됐다. 법안은 현재 국회 행안위 상정, 법안심사 1소위에 회부된 상태다.

지역 현안으로는 강릉 가뭄대응과 관련해 운반급수와 남대천에서 홍제정수장으로 가는 원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특별교부세 44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김 지사는 국정과제인 자치경찰제 시범실시 후 전면 시행과 연계해 강원의 관할지역이 광범위하고 도시·접경·폐광·농산어촌이 혼재해 있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시범 운영지역으로 선정해 줄 것과 화력발전에 대해서는 조례로 세율 50% 조정할 수 있게 지방세법 개정을 건의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강원특별법 연내 통과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력하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가뭄에 대해서는 "항구적인 대책을 잘 검토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역자원시설세는 행정안전부에서는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산업부와 환경부에 대한 설득이 필요한 사안임을 설명했다.

김진태 지사는 "도정 현안부터 강릉 가뭄 등 지역의 시급한 현안까지 행정안전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