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권성동, 오늘 강릉 방문…재난사태 선포 10일 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강릉·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강원 강릉을 찾아 극심한 가뭄 피해 현장을 점검한다. 지난달 30일 정부가 강릉에 재난사태를 선포한지 10일 만이다.

9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에 따르면 이날 현장 방문에는 장 대표를 비롯해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 서범수 행안위 간사 등 당 지도부가 동행한다. 특히 강릉을 지역구로 둔 권성동 의원이 함께 한다. '5선 중진'인 권 의원에겐 최근 특검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또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도당위원장과 이양수 의원(속초·인제·고성·양양) 등 강원 동해안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도 동행하고,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박정하(원주갑) 등 강원지역 국회의원과,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강릉을 다시 찾는다.

장 대표는 이날 강릉시청에서 김홍규 시장으로부터 가뭄대응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지원반을 격려한 뒤 홍제정수장을 방문해 급수지원 상황을 점검한다. 또 소방대원과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가뭄 극복을 위한 특별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강릉 방문은 재난 사태 선포 이후 10일 만이자, 강릉에 '제한급수 1단계'가 실시된지 21일 만이다.

앞서 8월 22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 같은 달 26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27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부 여당 주요 인사도 강릉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들을 만난 바 있다.

8월 30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릉을 방문, 가뭄 현장을 점검하고 복귀 후 행안부에 강릉에 재난사태 선포를 지시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