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김진태 "장애인 편안히 생활할 수 있는 강원도 만들 것"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삼척=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는 3일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와 삼척시가 주최하고, 강원도장애인단체연합회와 삼척시장애인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기념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제26회 장애인복지대상 시상, 강원도지사 표창 등이 이어지며 장애인 복지와 권익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노고를 격려했다.

축하공연은 삼척시 장애인들로 구성된 엔젤색소폰팀의 무대, 2025년 제38회 프랑스 베지에 국제 성악 콩쿠르 2위를 차지한 정주람 성악가의 공연, 지적발달장애인들로 이루어진 ‘태양난타’의 공연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제26회 장애인복지대상 수상자는 △자랑스러운 장애인 부문 강동수 한국문인협회 삼척지부장 △장한 장애인 가족 부문 이인옥 강원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양양군지부장 △고마운 장애인 봉사 부문 한국산재장애인협회 강원도협회 등이다.

‘장애인의 날’은 매년 4월 20일로, 1981년부터 정부 기념행사로 지정됐다. 올해는 제반 사정으로 강원도 기념식이 연기돼 9월에 열리게 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장애인 관련 예산은 3년 전 1700억 원에서 올해 2200억 원으로 약 30%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여러분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강원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