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강원지청, 10월 2일까지 '임금체불 집중 청산 지도' 진행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임금체불 걱정 없는 추석 명절을 위해 체불 예방과 청산에 총력을 기울인다.

1일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앞둔 6주간(8월 29일~10월 2일) ‘임금체불 집중 청산 지도기간’을 설정하고 ‘임금체불 집중청산 운영계획’을 마련, 시행한다.

우선 근로자들이 임금체불로 인한 피해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전용 창구를 운영한다. ‘노동포털’에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가 운영되고, 전화로 신고할 수 있도록 전용 전화도 개설된다. 전용 전화의 경우 체불청산 업무를 전담하는 근로감독관과 직접 상담하거나 신고할 수 있다.

또 이번 명절에 처음 구성된 체불스왓팀(Special Weapons And Tactics Team)을 편성하고 경찰·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운영해 집단체불 발생, 임금체불로 인한 노사 갈등, 건설 현장 농성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현장 출동해 신속청산에 주력한다.

체불액이 고액이거나, 피해근로자가 다수인 사업장은 담당 감독관이 명절 전 체불임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우선 지도한다. 청산되지 않을 우려가 있는 사업장은 부서장 및 기관장이 체불임금 청산을 직접 지도한다. 특히 재산을 은닉하는 등 악의적 체불사업주에 대해선 강제수사로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강원권역 누적 체불액은 339억 1400만원으로 전년 동기(364억 3600만원) 대비 25억 2200만원(7%) 감소했다.

앞서 강원지청장은 올해 기준 근로자 146명의 체불임금 6억 7636만 5000원을 청산지도했다. 강원권역의 악의적 체불사업주들에게는 체포영장 집행 14건, 통신영장 집행 15건 등 29건의 강제수사를 진행했다.

김상용 강원지청장은 "강원지청이 앞장서서 임금체불을 예방하고, 생활 안정 지원에 최선을 다해 즐거운 명절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