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백담역 시대 준비…군도3호선 인도 개설 공사 '순항'

만해마을~백담황태구이 일원 총연장 3.3㎞, 폭 2~4m 인도 조성
매바위 인공폭포까지 최종 연결

인제군청 전경./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오는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백담역 개통에 따른 접근성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군도3호선 인도개설공사가 착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백담역 개통 시 늘어날 차량 통행에 대비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백담계곡 탐방로와 용대지방정원, 만해마을 등을 연결하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군도3호선 인도개설공사는 두 구간으로 나뉜다. 1구간은 만해마을에서 백담 황태구이까지, 2구간은 백담 황태구이에서 매바위 인공폭포까지 이어진다.

현재 진행 중인 1구간에는 국비 28억 원을 포함해 총 40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지난해 4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2025년 8월 착공했다.

연내 토지 보상 마무리,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공사 구간은 총연장 3.3㎞로 보행자 전용 인도를 폭 2~4m 규모로 조성한다. 단순히 인도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관조명 설치도 포함해 야간에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매바위 인공폭포까지 이어지는 2구간은 1구간 사업을 마치고 2027년 본격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용대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주변 경관을 살린 인도 개설 사업을 통해 백담사와 만해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차질 없이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