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억대' 태백시 경제 진흥 개발 사업, 예타 통과
"장성광업소 조기 폐광 후 침체한 경제 회복"
청정메탄올 제조·핵심광물 산단 개발 등 포함
- 신관호 기자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3500억 원 넘는 규모의 강원 태백시 경제 진흥 개발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탄력을 받게 됐다.
21일 태백시에 따르면 시의 경제 진흥 개발 사업이 전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총 3540억 원 규모로 장성광업소 조기 폐광 후 침체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 등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옛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부지에 연 2만 2000톤 규모의 청정메탄올 제조시설을 구축하고(2112억 원), △철암역 및 선탄장 부지 연계 물류기지를 조성하며(730억 원), △상철암 지역에 니켈·리튬·티타늄 등 전략 광물 관련 기업 유치 목적 핵심 광물 산업단지를 개발한다(228억 원)는 계획이다. 또 △노후 사택 부지를 활용한 약 1000가구 규모의 근로자 주거단지 조성(470억 원)도 사업에 포함돼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번 경제 진흥 개발 사업은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 국가 산업중심지로 복귀하는 전환점이자 청정에너지 전환 도시로 도약하는 선언"이라며 "예타 통과는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인 만큼 미래 세대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젊은 인구가 돌아오는 활력 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