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개선 나선 태백시, 140억 대 소방서 신축공사도 돕는다
- 신관호 기자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시내 중심 지역인 황지동 일대 정비와 관련, 소방서 신축공사 재정 지원에도 나서는 등 신축 사업 전반을 돕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사업들을 통해 지역 정주 인프라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태백소방서 신축 사업은 내년 말 준공 목표로 기존 황지동 부지 건물을 철거한 뒤 지하 1층·지상 4층 등 연면적 약 3500㎡ 규모로 건물을 새로 짓는 공사다. 현재 태백소방서는 기존 청사철거 등 공사준비를 위해 옛 고용노동부 태백지청 건물 등에서 임시 운영 중이다.
시는 이 같은 소방서 신축공사 사업비용의 절반을 부담한다. 총사업비 142억 원은 도비와 시비 각 71억 원으로 구성된다. 또 시는 소방서 신축 사업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행정절차도 지원 중이다.
시가 이 같은 소방서 신축 사업 전반을 돕는 이유는 황지지역 주거환경 등 정비와 더불어 시민 안전 기반을 더 강화하자는 취지에서라고 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소방서 신축은 시민 안전 인프라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 사업 외에도 현재 황지동에서 △순직 산업 전사 위령탑 성역화 조성 △황지지구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 정비 △황부자 며느리 공원 야간경관조명 설치 △태백 타워브리지 조성 △황지 꿈탄탄이음터 건립 △태백역 사거리 도시재생 공모 등 주거환경과 상권 개선, 관광시설 확충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중 순직 산업 전사 위령탑 성역화 조성 사업은 425억 원이 수반되며, 내년 말 준공 목표로 황지동 산업 전사 위령탑 일원에서 추진 중이다. 이는 기존 위령탑을 포함해 7만여 ㎡ 부지에 탄광 역사·문화박물관 위폐안치소, 추모관,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황지지구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 정비 사업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346억 원을 들여 집중호우 등 재해예방이 요구돼 온 곳을 정비하는 것이다. 태백 면허시험장·중앙초교·시장 일원 등 저지대를 중심으로 우수관로를 전면 정비하는 게 그 골자다.
황부자 며느리 야간경관조명 설치 사업과 태백 타워브리지 조성 사업도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각각 50억 원과 102억여 원의 예산이 수반된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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