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연휴 마지막날 강원…관광지마다 피서객 북적

 17일 낮 12시쯤 강원 춘천 의암호 일대에서 한 관광객이 수상스키를 타며 무더위를 날리고 있다.2025.8.17 한귀섭 기자
17일 낮 12시쯤 강원 춘천 의암호 일대에서 한 관광객이 수상스키를 타며 무더위를 날리고 있다.2025.8.17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17일 강원 지역 관광지들은 광복절 연휴 마지막날을 맞아 맑은 날씨 속 휴가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낮 12시쯤 강원 춘천 의암호 산책로엔 가족, 연인 단위의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선글라스와 양산, 모자를 쓴 시민들은 점차 더워지는 날씨에도 의암호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면서 휴일을 만끽했다. 인근 유명프렌차이즈 카페엔 관광객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물멍'을 하며 휴식을 취했다.

신북읍 일대는 닭갈비, 감자빵을 먹으러 온 나들이객 차들로 정체 현상을 빚었다.

원주 간현관광지는 전국에서 온 관광버스들로 이미 주차장은 만차였다. 인근 펜션은 휴일을 맞은 친구,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지역 유명 유원지에서도 가족, 친구들이 모여 물놀이하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17일 낮 12시쯤 강원 춘천 삼천동 삼악산 주변에서 관광객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2025.8.17 한귀섭 기자

이날 속초, 강릉, 고성 등 동해안 관광지에도 화창한 날씨 속 여름휴가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사람들은 해변을 찾아 물놀이하며 더위를 잊었다.

속초 관광시장 주차장 일대엔 주차하려는 차들이 긴 행렬을 이뤘고, 시장 안은 닭강정과 튀김 등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강릉 해변 유명 카페와 일대 순두부 짬뽕, 장칼국수 등 맛집 앞에선 대기 줄을 서야 했다.

강원 주요 명산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탐방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치악산은 3102명, 설악산은 3360명 등이 다녀가며 여름 산행을 즐겼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