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여름휴가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 추진…9월7일까지
피서지 쓰레기 3단계 대책 가동…대청소부터 단속까지 총력
- 이종재 기자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은 9월 7일까지 '여름철 쓰레기 관리대책'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내 피서지 방문객 증가에 따른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급증함에 따른 것이다.
이번 대책은 소각용, 음식물류, 재활용폐기물 등 생활폐기물의 적기 수거를 위한 수거 체계 구축 및 탄력적 운영을 기본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 불법 투기 및 소각 예방,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병행해 피서지 환경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사전 준비 단계'를 통해 산간 계곡과 하천 등 후미진 지역을 중심으로 피서객 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청소대행업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 비상 연락망 정비, 재활용품 분리수거함과 음식물 쓰레기 수거 용기의 점검을 마쳤다.
지난 5일부터 이달 31일까지는 '집중관리 단계'에 돌입, 본격적인 피서 성수기를 맞아 생활폐기물의 적기 수거와 불법행위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강원환경감시대와 연계해 무단투기, 불법소각 등 위반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고의성이 있거나 다량의 쓰레기를 불법 투기한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계도를 중심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정리 단계(9월 1~7일)'에는 휴가철이 종료된 이후 피서지별 대대적인 정리·대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민, 군부대, 민간 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토대청소를 통해 구역별 정비를 완료하고, 수거된 쓰레기는 재활용 가능 자원을 최대한 선별 후 나머지를 소각 또는 매립 처리할 계획이다.
차종식 환경과장은 "휴가철 동안 쓰레기 발생량이 많이 증가하는 만큼, 군은 단계별로 수립한 대책에 따라 효율적인 수거·처리와 불법행위 단속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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