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중심지 황지지구 대대적 재해 정비…4년 간 340억 투입
- 신관호 기자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올해부터 4년간 340억 원을 들여 시내 중심지인 황지지구의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대대적 정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는 도심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에 집중하면서 지역 정주여건상 안전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는 황지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으로서, 시는 올해 설계에 착수,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 계획을 세웠다. 정비구간은 대체로 집중호우 등 재해예방이 요구돼 온 곳들로, 아파트, 학교, 공공기관, 시장 등이 연결된 지역으로 확인됐다.
지구 주변 자동차검사소에서 대산1차아파트까지로, 태백면허시험장·중앙초교·시장 일원 등 저지대를 중심으로 우수관로를 전면 정비하는 게 이번 사업의 골자다. 또 황지천 연지교를 포함한 6개 노후교량 교체와 하천 내 노후 옹벽과 제방을 보수하는 대규모 공사가 포함돼 있다.
시는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346억 원으로 정했다. 시는 국비와 도비로 확보한 260억 원에 시비 80억여 원을 들여 사업비를 구성했다. 시는 올해 3월 설계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5월 사업수행능력평가(PQ) 및 가격입찰 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등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7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말 정비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도심 침수 예방과 재해 안전도 향상, 주민 생활환경 개선 등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핵심 안전 인프라인 만큼, 공정하고 신속하게 추진해 재해로부터 안심할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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