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소방서, 소비쿠폰으로 대원들에게 커피 전달한 시민에 감사장

강원 춘천소방서와 119안전센터에 커피 100잔 돌린 유오균 씨(춘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원 춘천소방서와 119안전센터에 커피 100잔 돌린 유오균 씨(춘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민생지원금으로 강원 춘천 지역 소방서를 돌며 커피 100잔을 전달한 시민과 카페 사장의 사연이 뉴스1을 통해 알려진 가운데 춘천소방서가 이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4일 춘천소방서에 따르면 춘천소방서는 지난 2일 서장실에서 유오균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유오균 씨는 지난달 26일 정부로부터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18만 원 전액을 사용해 춘천소방서와 119안전센터 6곳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100잔을 전달했다.

또 춘천소방서는 조만간 유 씨와 함께 커피 전달에 기여한 이디야커피 강원도청점 사장 김나경 씨의 매장을 찾아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다.

당시 유 씨는 소비쿠폰 18만 원으로 커피를 다 돌리기 어려워 지인을 통해 춘천 요선동에서 이디야 커피를 운영하는 사장님을 알게 됐다.

유 씨는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자 김 씨는 흔쾌히 받아들여 18만 원에 소방대원들이 마실 커피 개수를 맞추게 됐다. 특히 김나경 씨는 26일 당일 기존 운영시간 보다 일찍 카페 문을 열고 커피를 내렸고, 중간에 얼음이 떨어지자 인근 카페에서 얼음을 공수하기도 했다.

유오균 씨는 “소방관분들이 폭염 속에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감사한 마음에 작은 응원을 전하게 됐다”며 “이렇게 감사장까지 받게 되어 오히려 더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용석진 춘천소방서장은 "커피 한 잔에 담긴 따뜻한 정성과 배려가 소방 가족에게 큰 응원의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열린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며 더욱 신뢰받는 119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