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복숭아 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복숭아 4000박스 '완판'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춘천 복숭아 페스티벌’.(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춘천 복숭아 페스티벌’.(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제2회 춘천 복숭아 페스티벌’이 2일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페스티벌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현장에 마련된 춘천산 복숭아 4000박스는 모두 완판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한마음으로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후 ‘매직트리 퍼포먼스’에 직접 참여해 도열한 내빈들과 함께 복숭아나무 조형물에 물을 주며 꽃을 피워내는 상징적 개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행사 마지막에는 경품 추첨에도 직접 나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축제 열기를 더했다.

복숭아를 주제로 꾸민 전시·체험 공간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복숭아 캔들, 주스, 모찌 만들기 등 6종 체험 프로그램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복숭아 포토존과 플리마켓, 푸드트럭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복숭아 구매자들에게 증정된 춘천 복숭아 마스코트 ‘딱복이·물복이’ 키링도 행사장 내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앞서 전날 동춘천농협(거두점)과 춘천원예농협에선 사전 할인, 판촉 행사가 진행됐다.

이성휘 시 농산물유통과장은 “춘천 복숭아의 달콤한 매력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시민이 함께하는 농업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