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여름 휴가철 강원 축제장·해수욕장 피서객들로 인산인해
복숭아 달콤한 향기 퍼진 춘천 복숭아페스티벌
황금 찾아 뛰어든 화천토마토축제 발길 이어져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토요일인 2일 강원 지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축제장과 해수욕장마다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춘천 복숭아페스티벌이 열리는 호반체육관에는 복숭아의 달콤한 향기가 퍼졌고, 시민들은 복숭아를 사려고 줄을 섰다.
시민들은 잘 익은 복숭아를 고르고, 복숭아 주스 만들기, 복숭아 모찌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일대는 주차하려는 차들로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온 김 모 씨(59·여)는 "너무 늦게 왔는지 복숭아가 얼마 남지 않아 고를 수 없어 아쉬웠다"며 "그래도 행사장은 잘 꾸며놓은 것 같다"고 밝혔다.
신북읍 일대는 지역 명물 닭갈비와 감자빵 등을 맛보기 위한 시민과 차들로 가득했다.
화천토마토축제가 열리는 사창리 문화마을일대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의 묘미인 황금 반지를 찾아라’ 이벤트에는 수백명의 시민들이 토마토 속에서 황금 반지를 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일대에서 열리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에도 나들이객들은 흥겨운 음악과 함께 시원한 맥주와 안주를 즐기며 주말의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철원 화강다슬기 축제에도 관광객들은 다슬기를 맛보고 여름을 맞아 수영장 등 놀이공간에서 물놀이하며 더위를 날렸다.
원주 간현관광지에는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간현유원지를 걸으며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인근 휴양림과 펜션에도 주말을 맞아 놀러 온 친구, 가족들로 북적였다.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은 휴가철을 맞아 전국에서 온 피서객들로 '물 반 사람 반'이었다.
피서객들은 바다에 풍덩 들어가 물놀이를 즐기고, 모터보트를 타며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안전요원들은 한시도 바다에서 눈을 떼지 않으며 피서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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